대학방송
“미래 대가뭄 닥치면 정부가 조직적으로 대응해야”
출처 : 부경대학교 작성일시 : 2019-12-24

- 부경대생들, 미래 복합재난 시나리오공모전 대상





멀지 않은 미래, 한국에 유례없는 대가뭄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?

 

그 대응방안을 제시한 시나리오 작품 메마른 한반도가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미래복합재난 

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(학생 부문)을 수상했다.

 

부경대학교 장한솔(26행정학과 4학년), 한승윤(26금속공학과 4학년), 권유정(24글로벌자율전공학부 

4학년) 학생 팀이 출품한 이 작품은 2041년 지구온난화와 더불어 주변국의 계속되는 대규모 인공강우 

실험으로 유례없는 가뭄이 초래되고 산불발생 및 전력공급 중단 등의 복합재난으로 이어진다는 내용이다.

 

이 작품은 인공강우 등 최근 환경 관련 이슈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개연성 있는 재난 상황을 가정하고

이에 따른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.

 

부경대생들은 이 작품에서 2041년 한국에 대가뭄이 닥친다는 가정 하에 물 부족, 화재, 정전 등 3가지 재난 

상황을 설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부처별 대응책을 제시했다.

 

이들은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응으로 해수담수화, 상수도 현대화, 지하수 개발 등을 제시하고 해당 

부처로는 행정안전부, 기상청, 각 지자체를 제시했다.

 

가뭄으로 인한 화재를 대비해서는 소방청 주관 화재진압 드론 도입을 제안했고, 정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 

한국전력 주관으로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도입을 제시했다.

 

특히 이 시나리오 작품은 각 재난상황의 대비책으로 기존 정책을 개선하거나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 

활용한 해결책을 제시해 실현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.

 

한편 행정안전부는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에 대한 위험성과 안전 의식을 고양시키기 위해 이 공모전을 진행했

으며 총 174편의 작품이 응모됐다. 수상작은 재난 예방과 대비를 위한 교육훈련에 활용되거나 재난안전 분야 

연구개발 소재 등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.